[서평] 컴퓨터활용능력 1급 실기 기출 문제집

“기출 중심의 실전형 교재, 단기간 합격을 노린다면 이기적이 가장 효율적이다.”

 

정보처리기사 실기 시험을 마친 뒤, 실무와 자격증 모두에 도움이 되는 컴활 1급 실기를 준비하면서 여러 교재를 검토했다. 다양한 출판사의 책을 비교해본 결과, 가장 ‘시험에 바로 적용하기 쉬운’ 구성을 가진 교재가 바로 ‘이기적 컴활 1급 실기 기출문제집(2026 최신판)’이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전 감각 중심의 구성이다. 단순히 기능 설명을 나열하는 대신, 최근 기출 복원 문제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배열되어 있다. 각 단원은 따라하기 → 실습 문제 → 자세한 해설 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제 시험 환경과 유사한 예제 파일이 함께 제공된다. 이 덕분에 책을 펴고 바로 실습에 들어갈 수 있고, 처음엔 낯설게 느껴지는 시험 프로세스에도 빠르게 익숙해질 수 있다.

 

 

특히 기출 복원 문제의 정확도와 난이도 조정이 뛰어나다. 다른 교재들은 문제의 양을 늘리는 대신 난이도를 임의로 조절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은 실제 시험 수준과 거의 유사하다. 덕분에 문제를 풀면서 자연스럽게 출제 포인트를 익힐 수 있고, 실전에서의 시간 관리 연습에도 도움이 된다. 문제마다 해설이 정돈되어 있어, 오답 정리 시에도 흐름을 놓치지 않는다.

 

 

엑셀과 엑세스 파트의 밸런스도 잘 잡혀 있다. 엑셀에서는 함수·차트·피벗테이블 등 핵심 기능이 실무형 문제와 함께 제시되고, 엑세스에서는 쿼리 작성, 보고서 구성 등 출제 비중이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덕분에 파트 간 난이도 편차가 크지 않아, 균형 잡힌 학습이 가능하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일부 매크로 관련 문제나 복잡한 함수의 해설이 다소 간략해 초보자에게는 이해가 어려울 수 있다. 예를 들어 VBA 코드 구조나 응용 함수의 사용 예시는 짧게 처리되어 있어, 완전 입문자는 유튜브 강의나 블로그 해설 자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문제 수가 많다 보니 처음부터 모든 문제를 풀겠다는 목표보다는, 파트별 대표 문제를 중심으로 학습한 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접근이 효율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교재의 핵심 가치는 분명하다. ‘기출 중심, 실전 감각, 효율적 학습’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다. 개념 정리서보다는 실전 문제집에 가깝지만, 독학으로 준비하는 수험생에게는 오히려 이 실전 중심 구성이 도움이 된다. 특히 시험을 한두 달 앞두고 있는 학습자에게는 가장 효율적인 마무리 교재로 손꼽을 만하다.

 

결론적으로, '이기적 컴퓨터활용능력 1급 실기 기출문제집(2026 최신판)'은 최신 출제 경향을 충실히 반영하면서도 실제 시험 환경을 충실히 재현한 교재다. 실전 대비용으로는 현존 교재 중 상위권에 속하며, 단기간에 합격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에게 적합하다. 단, 기초 개념이 전혀 없는 초보자는 이론서나 영상 강의를 함께 참고하는 편이 좋다.

 

평점: 5 / 5
실전 대비와 최신 경향 반영 면에서는 최고 수준.
독학용 문제집으로는 충분히 추천할 만한 교재다.